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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하이 포텐셜(High Potential)

그럴 때가 있었다. 보육과 육아를 넘어서면 모든 게 편해질 거라고 생각한 때가... 틀렸다. 그 너머에는 다른 복병이 기다리고 있음을 부모라면 누구나 알지 않은가. 미드 하이 포텐셜의 주인공은 경찰서에서조차 부족해 보이는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집에서 하는 엄마의 실제 일과 다를 뿐 경찰서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건을 해결할 때 조차 엉뚱하고 구멍이 송송 뚫린 거 같은 그런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처음에 어이없었다. 강박증이 있는 사람인데 사물을 보는 눈과 이해력이 일반인들과 전혀 다르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과 태도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청소 도우미께서 갑자기 사건을 해결한다고? 그럼 이 경찰관들은 왜 여기서 월급 루팡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다. 다른 범죄 수사 드라마 등과 다르게 구멍이 송송 뚫린 듯한 사건 해결 방식은 우잉? 저래도 돼? 허어... 그래 저 정도는 이해하고 볼 수 있어... 라면서 자신을 달랬다. 그런데도 이 드라마 시즌 1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주인공이 세상의 편견에 맞서서 아이들을 키우고 서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방식, 주인공의 능력을 시간이 지나가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더 나은 방향으로 주인공을 이끄는 배려, 더 나은 방식과 서로에 대한 배려로 성장해 나갔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에서는 큰 딸과 좀 더 돈독해진 사이로 서로를 받혀 주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