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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Morb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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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놓친 SSU 영화 한 편을 일요일 밤에 쓰윽 감상했습니다. 사실 자세히 읽진 않았어도 개봉 전 여러 이슈와 혹평이 오갔으며, 밈(meme)가 영화보다 더 화제가 되었다는 걸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고 본 건 사실입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캐릭터 서사만 빌드업 하는 수준으로 마무리되었지만, 다음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감상기 시작합니다. < 소니 공식 홈페이지 발췌 > 배우들의 호연 소니 스파이더 유니버스 3편 작품으로 재개봉까지 한 이 영화에서 호연을 펼친 자레드 레토 및 등장한 배우들의 노력은 인정해줘야 할 거 같습니다. 자레드 레토의 메소드 연기는 사실 무섭기까지 한 수준이라는 점은 기존 그의 작품에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인물 자체도 방부제를 먹은 거 같이 실제 나이보다 더 젊은 모습이라, 살아 있는 뱀파이어 역할에 맞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시안 역의 배우의 크레이지한 연기도 상당히 인상 깊었기에 이 영화에 배우들이 녹아 들었다고 생각되지 싶습니다. 캐릭터 디벨롭을 짧은 러닝 타임에 다루다보니 스토리 흐름상 구멍이 좀 생긴 거 같긴 하지만, 늘어지게 길게 디벨롭하다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잠으로 이끈 마블 영화도 있다 보니,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SSU의 상대적 저예산 히어로 영화의 갈 길 예산이 크게 들어간 히어로 무비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작비의 2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흥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으니 영화사에서 예산 제한을 두는 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이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의 기승전결에 일부 구멍이 생기기도 하고, 다음 영화의 떡밥을 깔고자 드려낸 쿠키들과의 구멍 메우기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일례로 모비우스의 세계로 넘어온 스파이더맨의 적, 벌쳐가 모비우스와 팀업을 제안하였는데, 모비우스가 왜 스파이더맨에게 반감을 갖는 것인지가 'Intriguing' 이라고 답하는 모비우스의 단어 하나로는 영화 상에서는 설명이 안 됩니...